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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1
1. 요약
“한 달 동안 Bambu Lab H2C를 써 보니, 기대했던 수준이 아니라 그 이상이었다.
특히 필라멘트 낭비를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큰 진전을 이룬 장비다.”
H2C는 우리가 처음 기대했던 “멀티 툴 체인저(여러 공구 헤드 교체)”는 아니고
“멀티 노즐 체인저(여러 핫엔드/노즐 교체)” 방식이지만,
기본 7색(최대 24색) 멀티 필라멘트, 낭비 감소, 속도 향상 등에서
Bambu Lab의 혁신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평가합니다.
2. TechRadar 평결과 가격대
TechRadar Verdict 요지
장점
매우 혁신적이고, 이전 H2D/H2S 대비 필라멘트 낭비가 압도적으로 적다
최대 350℃ 노즐, 65℃ 챔버 온도 → 고온·엔지니어링 필라멘트 대응
AMS 확장으로 최대 24필라멘트까지 확장 가능
단점
가격이 높고, 프리미엄 포지션
구조가 H2S/H2D보다 더 복잡(움직이는 부품 증가)
AMS 의존도가 더 커져서 공간·비용 증가
가격·판매
전 세계에 출시되었고,
유럽 가격은 확정, 미국은 아직 판매 시작 전(예상가만 게시) 라는 내용.
예시 가격(유럽/달러 환산, 일부 요약)
H2C AMS 콤보: €2249 / 약 $2399
H2C + 10W 레이저 풀 콤보: €2799 / 약 $2949
H2C + 40W 레이저 풀 콤보: €3349 / 약 $3599
그 밖에 Ultimate Set 포함 패키지들은 +€500 정도 상향.
3. 제품 개요와 포지셔닝
H2C는 H2 시리즈(H2D, H2S)에 이은 최신 상위 모델.
H2D: 듀얼 노즐, 툴 스왑 모듈, 다양한 소재용 대형 포맷 프로급
H2S: 단일 노즐, 더 단순하고 저렴하지만 큰 빌드 볼륨
H2C:
외형·하드웨어는 H2D/H2S와 거의 동일
우측에 “Vortek 시스템”이라 부르는 멀티 노즐 모듈이 추가된 것이 핵심 차이
한 툴헤드 + 6개 핫엔드(노즐) 를 기계적으로 바꿔 끼우는 방식
“처음에는 Snapmaker U1, Prusa XL처럼 ‘멀티 툴 헤드 체인저’를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여러 개의 노즐을 갈아 끼우는 구조’다.
그래도 이 방식이 필라멘트 낭비를 크게 줄이면서도 멀티 컬러를 구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목표 유저:
소규모 생산, 스튜디오, 엔지니어, 프로토타이핑·프린트 팜 등
여러 재질·여러 색을 빠르게 돌려야 하는 전문 사용자.
4. 주요 스펙 (요약 번역)
빌드 볼륨:
단일 헤드 모드: 약 305 × 320 × 325 mm
듀얼 헤드 유효 범위: 약 300 × 320 × 325 mm (H2D와 동일)
최대 노즐 온도: 350℃
챔버: 능동 가열 65℃
익스트루더: PMSM 서보 모터, 10 kg 압출력
핫엔드(노즐) 교체:
최대 6개의 교체형 핫엔드
유도 가열 방식: 장착 후 8초 만에 사용 온도 도달
무선 통신(접점 없는 데이터 통신)
카메라/센서: 헤드에 여러 카메라 + 상부 BirdsEye 카메라
AMS 호환: AMS 허브로 최대 24필라멘트 확장 가능
외관·구조는 H2D/H2S와 거의 같고,
툴헤드와 우측 Vortek 모듈만 달라진 형태라고 보면 됩니다.
5. Vortek 멀티 노즐 시스템 설명
구조
오른쪽 헤드는 AMS를 통해 필라멘트를 공급받고,
이 헤드에 Vortek 캐리어에 꽂힌 5개(총 6개)의 노즐을 교대로 장착.
각 필라멘트가 자기 전용 노즐을 갖기 때문에
기존 AMS 멀티컬러처럼 “한 노즐에 색만 갈아 끼우는” 방식보다
클리닝/퍼지량이 크게 감소.
“여기는 ‘필라멘트 당 헤드’가 아니라 ‘필라멘트 당 노즐’ 개념이다.”
리뷰 샘플 구성:
0.4mm 유도 핫엔드 4개, 0.2mm, 0.6mm 각 1개 (총 6개)
노즐은 RFID처럼 ID가 있는 모듈이라
0.2 / 0.4 / 0.6 / 0.8mm 노즐을 끼우면
프린터와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인식 및 동기화.
장점
같은 색/필라멘트를 담당하는 노즐은 항상 그 색만 쓰므로
→ 색이 바뀔 때 노즐 내부를 완전히 비울 필요가 없음
→ 퍼지용 “똥” 양이 대폭 감소
→ 결과적으로 시간 단축 + 재료비 절감
6개 노즐을 모두 0.4로 쓰거나, 전부 0.8, 전부 0.2 등으로 구성 가능해
용도에 따라 전체 세팅을 바꾸는 자유도가 큼.
한계
한 모델을 출력하면서 노즐 사이즈를 바꾸는 기능은 아직 불가.
(예: 외곽은 0.4로, 인필은 0.8로 자동 전환 같은 것)
구조가 복잡하고, Vortek 시스템의 장기 내구성은 더 써 봐야 판단 가능.
6. H2S / H2D / H2C 3종 비교 (속도·필라멘트 소비)
리뷰어가 같은 4색 모델(“Robo Tortoise”)을
H2S, H2D, H2C로 동시에 출력해서 비교한 결과:
출력 시간
H2S: 1일 16시간 51분
H2D: 1일 5시간 6분
H2C: 16시간 42분
→ H2C가 H2S보다 거의 하루 빨리 끝나고, H2D보다도 훨씬 빠름.
필라멘트 사용량
H2S: 238m / 709.86g
H2D: 197m / 587g
H2C: 96m / 238g
H2C는 H2D 대비 절반 이하, H2S 대비 3분의 1 수준의 필라멘트만 사용.
멀티컬러 상업 출력 기준으로 보면 재료비 절감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평가합니다.
7. 설정·사용성
설치 시간: 약 20분
내부 완충재 제거
AMS 연결 (튜브 1개 + 데이터 케이블 1개)
Vortek 노즐 6개를 마그네틱 캐리어에 ‘딸깍’ 끼우기
Bambu Studio(PrusaSlicer 기반 커스텀)에서
필라멘트는 RFID로 자동 인식 (타사 필라멘트는 수동 입력)
노즐도 동기화 및 캘리브레이션 마법사 제공
5인치 터치 UI는 기존 Bambu 제품들과 동일:
A1 Mini, A1, X1, P1 시리즈 사용해본 사람에게는
거의 학습 곡선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UX.
8. 출력 품질·정밀도
리뷰에서 측정한 치수 정확도(요약):
XY 오차 평균: 약 0.15mm
세부 항목 점수(30점 만점 중):
미세 유량 제어: 5/5
미세 음각 표현: 5/5
오버행: 5/5
브리징: 5/5
XY 공진: 2.5/5
Z 정렬: 2.5/5
→ 총점 29/30으로,
리뷰어는 “레이어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다”고 평가.
9. 경쟁 기종과 비교 (Prusa XL, Snapmaker U1 등)
필라멘트 낭비량 기준:
Prusa XL / Snapmaker U1 (진짜 툴 체인저)에 비해
H2C가 아직 약 50g 정도 더 많이 쓰는 편.
대신 Bambu는 완전 밀폐 챔버 + 고온 대응(350℃/65℃) 라는 강점.
품질·완성도 기준:
H2C 출력 품질은 Snapmaker J1보다 분명 한 단계 위라고 평가.
Prusa XL은 튜닝이 끝나면 역시 매우 훌륭하지만
오픈 프레임 / 5컬러 제한 등의 차이가 있음.
정리하면:
Prusa XL / Snapmaker U1:
거의 무(無)에 가까운 퍼지 낭비, 툴 체인저 구조
Bambu H2C:
약간의 퍼지는 남지만 속도, 품질, 밀폐 챔버, Bambu 생태계가 강점
10. 최종 평가 및 대상 고객
리뷰어 결론을 의역하면:
“Vortek 핫엔드 시스템은 진짜 혁신적이다.
H2D/H2S 대비 퍼지 낭비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줄어들었고,
속도·품질·소재 대응력까지 모두 올라갔다.
장기 내구성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240시간 이상 테스트하는 동안 큰 문제 없이 잘 돌아갔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Buy it if…)
복잡한 멀티컬러·멀티 소재 출력을 자주 하는 사람
기존 멀티컬러 프린터의 퍼지 낭비와 긴 출력 시간에 질린 사람
이미 Bambu H2D/H2S 또는 Bambu 생태계를 쓰고 있고
업그레이드 경로를 찾는 사용자
이런 사람에겐 비추천 (Don’t buy it if…)
대부분 단일 소재·단일 색상만 출력하는 사용자
멀티필라멘트는 가끔만 쓰고, 예산이 빠듯한 개인 사용자
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멀티컬러 프린터로도 충분한 경우
주의점
기계 구조가 복잡하고, Vortek 모듈이 있어
A/S 난이도와 부품 수급이 관건
프리미엄 가격대라서
리뷰#2
하드웨어
리뷰
박스 안 구성품
Bambu Lab H2C 본체
AMS 2 Pro 1대
PTFE 튜브 2개
제습제 여러 개
전원 케이블
비교적 큰 액세서리 박스 1개 – 안에는
작은 공구 박스
스크레이퍼(칼날)
그리스
윤활유
카메라 가리개 등 개인 프라이버시용 작은 액세서리
익스트루더용 예비 0.4 풀 핫엔드 1개
육각 렌치 2개(1.5, 2.0mm)
핫엔드 막힘 제거용 메탈 니들 1개
그리고 “Hotend”라고 적힌 작은 박스 하나 – Vortek 시스템용 핫엔드 5개
0.2mm 1개
0.4mm 3개
0.6mm 1개
AMS 위에 외장 필라멘트 롤을 올려 쓰고 싶을 때 사용하는 필라멘트 홀더
여러 길이의 PTFE 튜브 몇 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설명하는 사용자 매뉴얼
출력 전에 해야 할 일
Bambu Lab H2C를 박스에서 꺼냈으면, 이제 처음 사용하기 전에 준비를 해야 합니다. 모든 Bambu Lab 프린터는 조립이 끝난 상태로 출고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정말 말 그대로 보호용 나사를 몇 개 풀어 주는 것뿐입니다. 이 나사들은 운송 과정에서 프린터의 움직이는 부품들을 보호하기 위해 들어가 있습니다.
이 과정을 마친 뒤에는 프린터 화면에서 초기 설정을 몇 가지 해 주면 됩니다. 이제 실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래에서 차례로 설명합니다.
프린터 세팅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프린터 내부에 들어 있는 AMS 2 Pro를 꺼내고, 내부 모션 시스템을 고정하고 있던 나사들을 풀어 프린터의 이동 부품을 해방시켜 줍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풀어야 하는 나사들은 모두 빨간 원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헷갈리지 않습니다.
파란 케이블 타이는 모두 잘라내고, 보호용 종이와 스티로폼도 제거해야 합니다.
이제 AMS 2 Pro를 설치하고, 설정으로 넘어갈 차례입니다. AMS가 1대뿐이라면, 오른쪽 핫엔드용 상단 포트에만 연결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처럼 AMS 2 Pro를 2대 가지고 있다면, 하나를 위에, 하나를 아래에 각각 꽂는 방식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두 대 모두 오른쪽 핫엔드 쪽에 연결해야 합니다. 다소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 이유는 뒤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지금은 패키지 안에 들어 있는 어댑터부터 사용하면 됩니다. 이 어댑터를 쓰면 PTFE 튜브 하나를 네 갈래로 나눌 수 있고, 오른쪽 핫엔드에 최대 네 대의 AMS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빨간 “키”를 포트에 넣고,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이제 설정을 진행할 준비가 끝납니다.
H2C의 기본 설정
이제 더 쉬운 부분, 설정 단계입니다. 프린터를 켜면 설정 메뉴가 뜨고, 여기서 언어·대륙·연결할 Wi-Fi를 선택합니다. 마지막 단계로, 프린터를 본인 계정에 등록하면 Bambu Studio나 Bambu Handy 앱으로 바로 출력 명령을 보낼 수 있습니다.
프린터의 캘리브레이션은 처음 전원을 켤 때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H2C 역시 마찬가지로, 처음에 캘리브레이션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약 25분 정도 걸리며, 모터 소음, 진동, 베드 레벨링, 노즐 오프셋 등을 자동으로 잡아 줍니다.
보통 다른 프린터라면 여기까지 하면 바로 출력할 준비가 끝났다고 볼 수 있지만,
H2C는 여기서 한 단계가 더 있습니다.
H2C는 우리에게 멀티 핫엔드 시스템, 즉 Vortek 시스템을 설정하라고 요청합니다.
Vortek의 자동 조정 절차가 시작되면, 저는 그 과정을 그저 입을 벌린 채 쳐다보게 됩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인상적입니다.
H2C의 디자인과 특징
앞에서 말했듯이 H2C는 이름 그대로 Bambu Lab의 H2 시리즈에 속합니다. 그래서 H2C를 H2D 옆에 두고 보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프레임이 거의 동일하다는 점입니다.
두 프린터 모두 알루미늄 합금과 강철로 만들어졌고, 측면에는 동일한 아크릴/유리 패널이 사용되었습니다. 외형 크기도 동일해서 492 × 514 × 626 mm로, 기본적인 “몸체”는 사실상 같은 셈입니다.
외관에서 가장 큰 차이는 색상입니다. H2C의 금속 부분은 검정색이고, H2D는 은색/회색 계열입니다.
터치스크린
H2C의 터치스크린은 품질이 높고 반응성이 좋아 사용감이 매우 좋습니다.
5인치
1280×720 해상도
UI를 통해 출력, 프린터 설정, AMS 관련 설정 거의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구형이나 하위 모델들에 비해 확실히 더 매끄럽고 고급스럽습니다. 프린터 크기에 비하면 화면이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실제로 써 보니 이 이상 크게 만든다고 더 편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면은 전면 상단 왼쪽에 있으며, 수직에 가깝게 세운 상태부터 거의 수평에 가깝게 눕힌 상태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디자인적으로도 H2C의 전체 미학과 잘 어울립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X1C처럼 SD 카드 슬롯이 없어 출력 영상을 녹화하려면 USB 메모리를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왜 USB 포트를 전면 상단 왼쪽에 뒀는지도 조금 의문입니다. 뒤쪽에 두었으면 USB 메모리가 밖에서 덜 눈에 띄었을 텐데요.
내부 디자인
H2C의 문을 열면, H 시리즈 특유의 느낌을 품은 깔끔한 내부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모든 부품이 딱 있어야 할 곳에 자리 잡고 있어서, 요란한 장식보다 성능으로 승부하겠다는 인상을 줍니다.
벨트는 아주 조용하게 움직이고, 헤드의 움직임은 높은 속도에서도 흔들림이 적을 것 같은 “탄탄한” 느낌을 줍니다. 마치 레일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인상입니다.
팬들은 챔버의 냉각을 잘 관리합니다. 일반 동작에서는 소음도 비교적 낮고, 배치도 연기와 가스를 필터 시스템 쪽으로 잘 밀어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실제 테스트 중에도 필터링 효과가 다른 모델보다 확실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ABS만은 방 안에 냄새가 조금 남았고, 저는 집 스튜디오(아기가 뛰어다니는 공간)에서 프린터를 쓰기 때문에 ABS 테스트는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프린트 베드
프린트 베드는 내부가 약간 리디자인된 부분 중 하나입니다. Vortek 시스템 때문에 X축 방향이 형제 모델보다 조금 더 짧아졌지만, 실제 사용에서 크게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H2D의 넓은 출력 영역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참고할 만한 변화입니다.
표면은 지난 몇 년간 Bambu Lab이 계속 써온 자석식 플렉서블 빌드 플레이트입니다. 기본 장착된 것은 텍스처드 PEI 판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글루스틱이 필요 없었고
첫 레이어에 남는 질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프린트 베드 아래쪽, 챔버 바닥이 평평한 판으로 되어 있다는 점도 유용합니다. 출력 중 떨어진 작은 필라멘트 조각들을 꺼낼 때 이 구조가 꽤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H2C의 프린트 베드는 이전 모델들만큼이나 신뢰할 수 있고, Vortek 시스템 덕분에 이제 핫엔드를 교체해도 매번 높이를 다시 맞출 필요가 없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커스텀 듀얼 익스트루더
H2C는 듀얼 노즐 시스템을 가진 커스텀 익스트루더를 사용합니다. 이 설계는 정말 잘 만든 엔지니어링의 좋은 예입니다.
왼쪽 핫엔드는 고정식 퀵 릴리즈 노즐
오른쪽 핫엔드는 혁신적인 Vortek 핫엔드 체인지 시스템과 연결
각 핫엔드는 세로 랙에 “보관”되며, 케이블 없이 자석으로 체결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H2D의 익스트루더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릅니다. 외관은 더 컴팩트하고, 노출된 부분이 적으며, 내부가 보이는 투명 요소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쪽 디자인이 더 깔끔하고 마음에 듭니다.
내부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Vortek용 노즐 설계가 달라졌고, 기어 레이아웃도 더 정렬감 있게 배치되어 필라멘트가 보다 안정적으로 물려 들어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H2D의 익스트루더가 나쁘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다만 H2C의 PMSM 서보 익스트루더는 최대 10kg까지 압출력을 낼 수 있어, 재료 흐름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막힘 가능성을 줄여 주며, 고속 출력이나 까다로운 재료를 사용할 때도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줍니다.
익스트루더 커버를 열었다 다시 닫으면 상단에 LED 바가 나타납니다. 이 바는 로딩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였다가, 현재 활성화되어 있는 노즐 위에 불이 계속 켜진 상태로 남습니다.
노즐의 최대 온도는 이제 **350℃**까지 올라가서, 요구 사항이 높은 재료들도 문제없이 다룰 수 있습니다.
기타 눈에 띄는 기능들
챔버 하우징은 UL94 V-0 난연 등급 소재로 만들어져, 만일의 상황에서 추가적인 안전성을 제공합니다.
내부 벽면도 가열되어 챔버 온도를 **최대 65℃**까지 올릴 수 있어 ABS, PA 같은 재료의 안정성과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공기 필터는 3단계 시스템:
G3 프리필터
HEPA H12
코코넛 껍질 기반 활성탄
→ 미세 입자와 VOC(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걸러서, ABS·PA 등 “까다로운” 재료 출력 시에도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터는 크기도 상당히 크지만, 성능도 그만큼 우수합니다. 3일 연속 출력했을 때도 스튜디오에 먼지가 쌓이는 느낌이 거의 없었습니다.
카메라 측면에서 H2C는 여러 대의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기본 라이브 뷰 카메라(1080p)
노즐 카메라(1080p)
버전에 따라(예: 레이저 버전)
상단 “Birds-eye” 고해상도 카메라
툴헤드에 장착된 추가 카메라 등
이 덕분에 출력 과정을 매우 세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고, 문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59개의 센서와 AI 진단 시스템과 결합되어 신뢰성과 오류 감지 능력을 크게 높여 줍니다.
Vortek 핫엔드 체인지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Vortek은 한마디로, “이건 정말 오랜 연구가 필요했겠구나, 그리고 결과가 독창적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시스템입니다. Bambu Lab은 지난 3년간 컬러 출력의 효율과 “깨끗함”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개발해 왔습니다. X1 시절부터 색상 출력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긴 했지만, 우리 모두 속으로는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죠.
“왜 1kg짜리 모델을 출력하는 데, 퍼지 때문에 PLA를 1kg씩 더 써야 하지?”
퍼지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알록달록한 ‘똥’ 을 만들어 냅니다. 모델에 색상 전환이 많을수록 퍼지 “똥”도 많아지고, 그만큼 재료도 낭비됩니다. 시간도 재료도 둘 다 낭비되는 셈이죠. Bambu Lab은 Vortek 티저 영상에서 이 문제를 아주 잘 설명했습니다.
그들이 말하듯,
“그림을 그리는데, 색을 바꿀 때마다 붓을 완전히 씻어야 한다고 상상해 보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그림의 모든 선마다 반복한다고 생각해 보라는 것이죠.
Vortek의 아이디어는 듣기에는 아주 단순하고 논리적이지만, 지금까지 아무도 이런 방식으로 구현한 적이 없었습니다.
핫엔드 내부가 더러워지는 게 문제라면, 왜 노즐이나 툴헤드만 바꿔 끼우지 말고 핫엔드 전체를 통째로 교체하지 않는가?
여기서부터 출발해, 그들은 기존의 케이블·핀 구조를 버리고 완전히 케이블이 없는 자석 기반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한 가장 큰 이유는 속도와 내구성입니다. 수천 번의 색상 전환이 일어나는 구조에서, 접점이 있는 부품은 언젠가 마모와 고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Vortek 핫엔드는 자체 칩을 내장하고 있어서, H2C와 무선으로 통신하며 온도·재질 등의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핀 하나, 금속 접점 하나 없이요. 글로만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써 보면 이게 얼마나 강력한 장점인지 체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Vortek의 진짜 하이라이트는 유도 가열(Inductive Heating) 입니다. 핫엔드가 교체된 직후, 약 8초 만에 차가운 상태에서 작동 온도까지 올라갑니다. 숫자로 보면 과장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제가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말은 곧, 기존처럼
같은 핫엔드를 비우고
다른 필라멘트를 로딩하고
잔여 필라멘트를 밀어내며
노즐을 청소하고
새 필라멘트로 퍼지하는
여러 과정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냥 기존 핫엔드는 그대로 둔 채, 다른 핫엔드를 “딱” 바꿔 끼우면 끝입니다.
붓 여러 개에 각각 다른 색을 미리 묻혀 두고, 필요할 때마다 붓만 갈아 쓰는 것과 같습니다. 누군가 드디어 이 문제를 제대로 생각해 준 거죠. 각 색상이나 재질은 각자의 핫엔드에 할당되고, 다른 색이 필요하면 그에 해당하는 핫엔드를 선택해 장착하기만 하면 됩니다.
Vortek에 꽂힌 노즐들을 교체하는 것도 굉장히 쉽습니다. 설정 메뉴에서 “홀더에서 홀수 번호만 올리기 / 짝수 번호만 올리기” 같은 옵션을 선택하면 랙이 위로 올라오고, 원하는 노즐만 뽑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후 H2C가 노즐을 다시 인식하고 자동으로 설정을 업데이트합니다.
그래서 Bambu Lab이 이 시스템을 두고
“X1 시리즈의 불완전함에 대한 에필로그” 라고 표현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됩니다. X1이 나빴다는 의미가 아니라, 퍼지라는 보이지 않는 짐이 항상 시리즈 전체를 짓누르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Vortek 덕분에 이 낭비는 거의 제로에 가까워졌고, 각기 다른 재질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더 이상 엄청난 전문 지식이 필요한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이게 출발점이라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Bambu Lab과 Vortek 시스템이 앞으로 어디까지 진화할지 기대가 큽니다.
Vortek 시스템에 대한 작은 걱정들
모든 것에는 균형이 필요하듯, Vortek에도 걱정되는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노즐 사이즈를 섞어 쓸 수 없다
현재는 출력 전에 노즐 사이즈를 하나 정하면 (예: 0.4mm)
해당 출력에 참여하는 모든 Vortek 노즐이 같은 사이즈여야 합니다.
이 부분은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문제처럼 보이기 때문에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Vortek 노즐이 막혔을 때의 대처
지금까지는 노즐이 막히면 고온으로 데운 뒤 메탈 니들로 밀어내거나,
“콜드 풀(cold pull)”을 해서 막힌 필라멘트를 함께 뽑아내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Vortek 노즐은 랙에 꽂힌 상태로 대부분 시간이 차갑게 있으므로,
이런 기존 방식이 얼마나 잘 통할지는 아직 고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H2C로 출력하기 – 실제 사용 경험
현재 제 세팅은 아래 사진(전/후)처럼
Bambu Lab H2C
AMS 2 Pro 2대
AMS HT 1대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MS 2 Pro 두 대는 오른쪽 노즐에, AMS HT는 왼쪽 노즐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Vortek 시스템이 오른쪽 교체형 노즐에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Vortek에 꽂힌 모든 노즐은 0.4mm입니다. 현재 제 관심사는 노즐 지름을 바꾸는 것보다 여러 색상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AMS에는 항상 여러 색/재질을 준비해 두고,
HT에는 거의 항상 PLA 서포트 필라멘트를 넣어 둡니다.
개인적으로 PLA 서포트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디어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모델은 매끄럽게 나오고, 서포트 제거도 훨씬 쉽습니다.
H2C로 출력한 예시들
테스트 기간이 길지 않아 많은 모델을 출력하지는 못했지만,
서로 다른 영역을 시험하기 위한 두 가지 모델은 출력할 수 있었습니다.
드래곤볼 Z 트랭크스 실물 크기 버스트
전체 출력은 왼쪽 노즐만 사용했습니다.
Bambu Lab H2C의 순수 출력 품질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파츠가 서로 다른 색인 것은 멀티컬러 출력이어서가 아니라,
단지 남은 필라멘트들을 소진하기 위해 섞어 썼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보면 품질이 어떤지 바로 느껴지실 겁니다.
모델과 서포트 사이에 얇은 흰색 PLA 서포트 레이어가 끼어 있는 것도 보입니다.
Majora’s Mask
약 3,000번의 색상 전환이 있는 매우 고난도 멀티컬러 모델
8가지 색이 필요해 AMS 2 Pro 두 대를 모두 사용했습니다.
전체 출력은 오른쪽 노즐만 사용했고,
프린트는 거의 3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H2C가 퍼지를 현저히 줄여 주지만 완전히 0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7색을 넘어가면, 구조상 일부 노즐은 여전히 청소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Vortek에는 6개의 핫엔드만 들어가므로, 8색을 쓰려면 그중 두 색은 기존 방식처럼 퍼지가 필요합니다.
이번 출력에서는 의도적으로 퍼지를 더 많이 발생시키도록 세팅했습니다. 리뷰를 위해 최대치를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퍼지 타워 무게: 159g
“똥” 전체 무게: 약 90g
정도의 낭비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양도 설정을 조금만 바꿨다면 더 줄일 수 있었던 양입니다.
예를 들어 이 모델에서 검정색이 지배적인 색이었으므로,
검정을 왼쪽 노즐(AMS HT 연결)에 할당하고 나머지 색만 Vortek을 쓰도록 했다면
출력 시간을 약 하루 정도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설정 메뉴에 있는 Standard / Purge saving 모드입니다.
이름 그대로 Standard는 품질 중심, Purge saving은 퍼지 감소 중심입니다.
Purge saving을 선택하면 퍼지는 줄어들지만, 표면 품질은 약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최종 평결 – Bambu Lab H2C
Bambu Lab H2C는 솔직히 말해서 괴물 같은 머신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뛰어나고 혁신적인 프린터 중 하나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모델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다”**가 맞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입문자나 초보자가 쓰기 어려운 프린터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도색 실력이 부족해서
“멀티컬러 출력이 곧 구세주” 같은 느낌이라면,
H2C는 분명 당신을 위한 장비입니다.
Vortek 시스템은 거의 퍼지가 없는 수준의 멀티컬러·멀티재질 출력을 가능하게 합니다.
핫엔드 교체는 빠르고, 신뢰할 수 있으며, 번거롭지 않습니다.
유도 가열로 노즐 온도는 8초 만에 작업 온도에 도달하고,
전체 시스템은 케이블이나 접점 마모 걱정 없이 동작합니다.
완전 밀폐·가열 챔버, 높은 작동 온도,
지능형 압출 제어,
실패한 출력을 막아 주는 각종 센서 덕분에
전체 사용 경험은 독특하고 즐거운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재료를 쓸 때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H2C는 취미로 컬러 피겨를 출력하는 사람부터, 3D 프린터 팜을 운영하는 사람까지
“이 기계를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느낌을 주는 프린터입니다.
그러니 너무 오래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직접 써 보면,
예전에는 복잡하게 느껴지던 것들이
이제는 스마트폰 터치 한 번에 누구나 깔끔하고 선명한 컬러 모델을 출력할 수 있는
단순한 일로 바뀌어 있다는 걸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리뷰#3
Bambu Lab의 새로운 H 시리즈 머신은 Vortek이라 불리는 유도 가열 기반 노즐 교체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없는 멀티 소재 프린팅을 지향하는 “타협 없는” 접근 방식을 보여 준다.
Bambu Lab 2세대 최첨단 기계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한 번의 출력에서 최대 7가지 재질을 거의 폐기물 없이 출력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렇다고 해서 H 시리즈 특유의 최대 24개 필라멘트 지원이 줄어들었다고 오해하면 안 된다. 그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오늘 적층제조 전시회 Formnext에서 공식 발표되며 Bambu Lab 부스의 중심에 선 Bambu Lab H2C는, AMS 2 Pro와 풀 세트 Vortek 노즐이 포함된 기본 구성인 H2C AMS Combo 기준 가격이 2,399유로부터 시작한다. H2D와 H2S 때와 마찬가지로 레이저 콤보 옵션도 제공되며, 여기에 멀티 소재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AMS 2 Pro와 AMS HT를 추가로 포함한 새로운 “Ultimate” 번들도 함께 출시된다.
H2C는 오늘부터 영국, EU, 캐나다, 호주, 중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라틴 아메리카(LATAM)는 12월에 출시된다. 미국의 경우에는 아직 물음표가 남아 있다. Bambu Lab은 P2S 때와 마찬가지로 물류 문제를 이유로 출시 지연을 언급했으며, 이 때문에 실제 배송 시작은 12월이 될 수 있다고 한다.
Bambu Lab H2C: 무엇이 새로워졌나?
Bambu Lab H2C는 회사가 스스로 정의한 H 시리즈의 하이엔드 버전으로, (각 노즐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영역 제한을 제외하면) 330 x 320 x 325 mm라는 큰 빌드 볼륨을 유지한다.
H2D와 마찬가지로 H2C 역시 듀얼 노즐 프린트 헤드를 갖추고 있다. 다만 H2D가 교체 가능한 두 개의 핫엔드를 나란히 배치한 구조였다면, H2C는 왼쪽에 수동 교체용 핫엔드 하나, 오른쪽에 새로운 고속 교환 Vortek 시스템이 들어간 구조이다.
오른쪽 노즐 위치에는 최대 6개의 Vortek 노즐을 사용할 수 있는 뱅크가 있다. 이 새로운 노즐들은 프린트 헤드가 호출하면 자석으로 제자리에 “착”하고 들어가며, Bambu Lab에 따르면 최소 8초 만에 유도 가열로 예열된다.
각 노즐은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필라멘트를 기억할 수 있어서, Bambu Studio가 이후 출력에서 같은 필라멘트를 같은 노즐로 보내도록 해 준다.
이를 통해 노즐 위치가 바뀌더라도 막힘이나 재질 혼합 문제로 출력이 중단되거나 망가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캘리브레이션은 기기가 부팅될 때 진행되는 정기 프로세스의 일부로 자동 수행되며, Bambu Lab은 Vortek 노즐 간 오프셋 정확도가 25마이크론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사용 중에는 H2C 역시 익숙한 AMS 네트워크를 통해 필라멘트를 노즐까지 전달받는다.
이것은 툴체인저인가?
물론 사람들은 툴체인저와 비교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Vortek은, 오늘 Prusa가 공개한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지금까지 봐 왔던 툴체인저와는 상당히 다르다.
Snapmaker U1이나 Prusa XL처럼 캐리지가 전체 프린트 헤드를 주차장에 두고 다른 헤드를 가져오는 방식과 달리,
H2C는 출력 중에 Vortek 노즐만 자동으로 교체한다. 그 과정에서 사용자는 아무것도 할 필요 없이 재질이나 노즐 사이즈가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AMS 유닛과 프린트 헤드 사이의 필라멘트 인출·공급 방식은 변함없이 동일하고 익숙한 구조를 유지한다.
모든 변화는 핫엔드와 그 교체 방식에 집중되어 있다.
이 말은 곧, 프린트 헤드로 들어가는 필라멘트 가이드 튜브가 두 개뿐이라는 점 때문에 재질 할당이 꽤 복잡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H2D에서 선보였던 스마트 출력 셋업 관리 기능을 바탕으로, Bambu Studio가 현재 장착 상태에 맞춰 작업을 자동으로 구성해 주거나, 효율을 우선시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세팅하는 것이 좋을지 사용자에게 제안해 줄 것이다.
Vortek을 둘러싼 나머지 프린터 구조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H 시리즈 그대로다. 완전 밀폐 챔버는 능동적으로 가열·제어·배기할 수 있고, 곳곳에 배치된 카메라와 센서는 문제가 발생하는 즉시 이를 감지한다. 또한 Bambu Lab의 레이저, 나이프, 펜 플로터 헤드를 추가해 다기능 제작 장비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도 그대로 유지된다.
여기서 진짜로 업그레이드된 부분은 과도한 퍼지 없이 출력할 수 있는 능력과, 기존 H2D가 사실상 두 가지 재질에 묶여 있었던 한계를 넘어서는 확장된 멀티 소재 출력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